한국의 아파트와 같은 개념의 주택을 호주에서는 Flat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한국의 아파트와는 조금 다르며 건물도 한국처럼 높지 않다. 오히려 한국의 작은 빌라에 해당된다.
 가정집이나 아파트의 임대는 위치, 크기, 시설에 따라 그 집세가 다르다. 아파트의 크기는 평으로 따지지 않고 방 수로 따진다. 시설에 따라 TV 세트, 가구, 침대등이 모두 갖춰진 Funished Flat이 있는 반면 이러한 것이 없는 Unfurnished Flat이 있다. 물론 대부분 unfurnished Flat에는 기본적으로 오븐이 달린 화덕이 있으며 냉장고도 대부분 갖추고 있다.
 학교의 유학생 복지담당 상담실로부터 아파트나 주택임대에 관한 자료를 얻을 수 있지만 가장 흔한 방법은 신문을 통해서 이다.
 함께 아파트나 주택을 빌려서 사용하려는 친구들이 있으면 서로 돈을 모아 임대를 해서 쓰면 경제적으로 여러면에서 많은 도움이 된다. 일단 맘에 맞는 주택이나 아파트를 발견했을 때는 임대차 계약을 맺는다.
 방세는 주로 2주 혹은 4주 정도의 단위로 항상 미리 지급하며 퇴거하고자 할 때에는 4주 전에 미리 통보를 해야 한다.
 임대시 전화나 가스시설 등의 설치는 개인부담이다.

 학생들은 개인 가정집의 방 하나만을 빌려서 생활하기도 한다. 이때 방만 빌려서 요리는 그 집에 있는 부엌에서 직접 하는 경우와 아예 식사까지 제공받는 경우가 있다. 전자는 자취에 해당하며 후자는 하숙에 해당된다.
 호주 가정집에서 지내는 경우 호주 가정의 생활 풍습이나 분위기를 음미할 수 있으며 사람을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한다. 영어를 습득하는 학생이라면 가정집에서 영어로 대화를 나누면서 생활한다면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대부분 어학연수 학교에서는 기숙사 시설이 없어서 호주 가정집 Homestay를 알선해 주며 3끼 식사를 다 챙겨주는 경우도 많다.
 홈스테이는 외국인과 같이 생활한다는 데 취지가 있다고 볼 수 있으므로 주인집에 최대한의 예의를 지키며, 늦게 귀가 또는 외박 등에 대해서도 미리 일러 두어야 한다.
 음식을 함께 할 경우 한국의 음식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하지만 학문의 길이 어렵듯 그 나라의 문화나 식성을 이해하는 것도 어렵다. 경험 삼아 호주문화를 접한다고 생각하면서 음식을 먹다보면 나중에 저절로 즐기게 된다. 때때로 한국음식을 주인집에 권한다면 호주인들은 아주 좋아한다.